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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사 임직원 월급 얼마나 받나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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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 중 삼성자산운용의 임원 급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지난해 3분기까지 월평균 4300만원(인센티브 포함)이 넘는 보수를 챙겼다.


외국계 자산운용사들은 전체 임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었고, 급여가 가장 후한 맥쿼리자산운용의 경우 직원(임원 포함)들이 월평균 2000만원이 넘는 돈을 받았다.

1일 주요 자산운용사들의 3분기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18명의 임원이 70억원이 넘는 임금을 받았다. 임원 1명당 월평균 4335만원으로 연봉으로 환산하면 5억2000만원이 넘는다. 이 금액은 보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사외이사까지 포함한 집계여서 실제 등기임원의 연봉은 이보다 훨씬 높을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임원이 아닌 직원들에게도 국내 주요 운용사 중 가장 높은 월평균 857만원의 급여를 지급했다.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의 임원(사외이사 제외) 4명은 월평균 4057만원의 급여를 받았으며, 직원들도 월평균 819만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임원들도 모두 월평균 2300~2500만원의 월급을 받았다. 한국투신운용과 하나UBS자산운용의 임원 월평균 급여액도 2000만원을 웃돌았다.


외국계 자산운용사 중에서는 맥쿼리자산운용의 보수가 가장 높았다. 외국계자산운용사의 경우 손익계산서의 판관비계정에서 임원 급여를 따로 표기하지 않아 전체 임직원의 평균연봉 밖에 파악할 수 없다. 이를 통해 직원 월평균 급여를 추산한 결과 맥쿼리자산운용의 직원들은 월평균 2063만원의 급여를 수령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봉으로 2억5000만원에 가까운 금액이다.


이밖에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이 평균 1545만원을,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이 평균 1488만원을 직원들에게 지급했으며 JP모간자산운용, 블랙록자산운용,프랭클린템플턴투신, 슈로더투신운용 등 대부분의 주요 외국계 운용사의 직원 평균 월급이 1000만원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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