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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2조달러 핵심은 '동반성장'과 '일자리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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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우리나라가 무역 2조달러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동반성장과 일자리창출 해결이 최우선 과제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코트라는 최근 국민들의 인식을 파악하고 이를 정책수립에 반영하기 위해 '무역 1조달러 달성 국민인식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설문 결과 무역 2조달러 달성에 앞서 선행돼야 할 우선순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26%), 일자리 창출확대(20%) 등이 꼽혔다. 국가 균형발전이나 고용문제 등의 사회이슈와 무역성장 사이에 괴리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또 무역 2조달러 달성의 제약사항으로는 조사 대상자의 24.5%가 저출산 및 노동력 고령화라고 답변했고 빈부격차 갈등 23%, 높은 대기업 의존도 22.5% 등도 지적됐다.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위해 무역 2조달러 달성이 얼마나 중요하냐는 질문에는 국민의 69.2%가 필요하다고 응답해 한국무역 성장에 거는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달성 시점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51.7%가 10년 내 가능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응답을 했다. 무역 2조달러 달성을 주도할 산업으로는 40.3%가 반도체ㆍ휴대폰ㆍ소프트웨어 등 IT 관련 산업을 꼽았다.


무역 1조달러 달성의 가장 큰 원동력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36.8%가 기업의 우수제품 생산능력을 꼽았다. 또, 국민들이 체감하는 무역 1조달러의 성과로 한국기업 인지도 향상이 60.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한국 기업들의 활약이 무역 1조달러 달성에 크게 기여했으며, 동시에 최고의 수혜자라는 인식을 보여준다고 코트라는 밝혔다.


코트라는 이번 조사를 통해 무역 2조달러라는 목표를 위한 무역진흥활동으로써 교역확대 이외에도 사회ㆍ경제적으로 다양한 관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무역 1조달러 달성에 대한 국민의 평가와 2조달러 달성에 대한 기대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었다"며 "조사결과를 통해 동반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강화하고, 무역 2조달러 달성을 앞당기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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