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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영천 민자고속도로 2017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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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민간투자사업 실시계획 승인.. 청원~영천간 20분 단축

상주~영천 민자고속도로 2017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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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경북 상주와 영천을 잇는 민자고속도로가 상반기 착공돼 2017년 개통된다.

도로가 개통되면 청원~영천간 운행거리는 32㎞, 통행시간은 20여분 단축된다. 또 경부고속도로 상습 지·정체 구간인 대구·구미권역 체증이 해소되고 포항, 울산, 부산 등 동부 지역의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해양부는 상주~영천고속도로(연장: 93.9km)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29일 승인,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상주-영천고속도로는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는 민자고속도로사업이다. 총 2조776억원(민간투자액 1조6854억원, 보조 2074억원, 보상 1848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조성사업은 (주)대림산업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영천상주고속도로(주)가 BTO방식으로 추진해 2017년 개통할 계획이다.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고속도로 통행료의 약 1.3배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주영천고속도로의 소형차 기준 통행료는 5814원/대(2004년6월 기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상주~영천 고속도로는 청원~상주~김천~대구~영천을 경유하던 통행구간을 청원~상주~영천으로 직선화한다. 이에따라 경부고속도로 금호~경산구간을 경유하며 나타나던 교통 지·정체를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현행 도로망보다 운행거리 약 32km, 통행시간 20여분을 단축할 수 있다. 승용차 1대기준 시간 및 운행거리 단축효과는 9680원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상주~영천 고속도로는 민간재원 투자로 건설되는 민간제안사업으로 MRG가 없고 통행료 수준 역시 한국도로공사 통행요금의 약 1.3배 수준"이라며 "본 노선을 이용해 단축되는 운행거리 및 시간을 감안할 경우 이용자 부담이 적으면서도 빠르고 편리한 고속도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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