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연기자로 변신한 소녀시대 멤버 유리가 자신이 출연중인 드라마 '패션왕'에서 능숙한 키스신을 선보여 화제다.
극중 안나(유리 분)는 옛날 연인 재혁(이제훈 분)의 집을 찾아간다. 안나는 자신을 맞이하는 재혁에게 "소주 없느냐. 없으면 센 걸로 한 잔 달라"고 요구하고 둘은 언더록잔에 가득 담은 술을 마신다.
이윽고 재혁이 안나의 방문 목적을 묻자 그녀는 "아직도 디자이너를 찾고 있느냐"며 "없으면 내가 할까"라고 앞서 재혁이 말했던 디자이너 제의를 수락할 뜻을 보인다.
왜 갑자기 마음이 바뀌었는지를 궁금해하는 재혁에게 안나는 아직도 자신을 사랑하는지 반문하고 재혁은 잠시 뜸을 들이다 그녀에게 대답대신 키스로 답한다.
유리는 이 장면에서 약 13초나 되는 장시간의 키스신을 소화했다. 그의 첫 연기에 대해 "아직 어설프다"는 평을 내렸던 네티즌들도 "키스신은 수준급이다"라며 호평 일색이다.
한편 소녀시대 멤버들 중 연기자를 겸하고 있는 멤버들은 최근 성인 연기에 도전하며 농도짙은 키스신을 연출하고 있다. 윤아는 드라마 '신데렐라맨'에서 권상우와 키스신이 있었고 제시카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난폭한 로맨스에서 이동욱과 농밀한 키스 연기를 펼쳤다. 태연은 샤이니 민호와 키스신이 있었으나 직접 입술이 닿진 않았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