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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보급률 낮은 지역, 신규물량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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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아파트 보급률이 저조한 지역에서 신규물량이 분양된다. 충주, 여수, 진주 등 수 년간 주택공급이 중단됐던 지역으로 새 아파트를 기다리는 수요가 대기 중이라는게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0년 기준 전국 주택 유형별 중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은 58%다. 하지만 전남 나주시, 전북 상주시, 문경시등은 30% 이하의 보급률을 보이고 있다. 충북 충주시, 전남 여수시, 경남 진주시 등도 아파트 보급 비율이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다.

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최근 몇 년간 신규분양이 없었다는 점이다. 공급물량이 부족하다보니 자연스레 미분양도 줄었다. 지난 2월말 기준 5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중소도시의 미분양 아파트는 2만844가구로 전월(2만1811가구)보다 감소했다.


건설사들도 해당 지역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특히 기업도시, 혁신도시 등 개발 호재로 인구유입이 꾸준히 늘고 매매가 상승을 보이고 있는 지역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반면 청약 경쟁은 치열해졌다. 주택 청약이 기존의 시·군에서 도 단위로 확대돼 해당 지역 뿐만 아니라 주변 시·도까지 청약 기회가 늘어난 이유에서다.

올해에는 대우건설과 한라건설 등이 아파트 보급률이 낮은 지역을 대상으로 물량을 선보인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토지신탁 역시 분양을 준비 중이다.


▲대우건설, ‘충주 푸르지오’= 4월 대우건설은 충주시 봉방동에 ‘충주 푸르지오’ 637가구를 분양한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 단일평형으로 충주시에서 가장 높은 29층으로 조성된다. 최근 충주시는 인구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는 곳으로 지역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도 예상된다.


▲신영, ‘웅천지웰 3차’= 여수 엑스포 개최로 매매가 상승을 보이고 있는 전남 여수시 웅천동 웅천지구 1-2블록에 신영이 84~100㎡ 총 672가구를 내놓는다. 한라건설이 시공을 맡은 사업장으로 여수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관심이 높아졌다.


▲LH, ‘경남 진주혁신도시 휴먼시아’= LH가 경상남도 진주시 문산읍 경남혁신도시 A-1블록에 ‘경남 진주혁신도시휴먼시아’를 분양한다. 75~84㎡ 총 742가구를 내놓을 예정으로 인근 경남 진주혁신도시는 올해말 기반시설 조성에 나선다. 도심지 별 테마 근린공원도 조성돼 친환경 녹색도시로 거듭날 예정이다. 올해말부터 2014년까지 대부분의 공공기관이 이전을 완료할 것으로 보여 공무원들의 높은 관심도 전망된다.


▲한국토지신탁, 경북 문경시 모전2구역 ‘코아루’= 한국토지신탁은 4월 모전2구역에 450가구를 분양한다. 주택형은 아직 계획되지 않았다. 부지 북쪽에는 문경시청이 위치했다. 홈플러스(문경점), 제일병원 등 주요 생활 편의시설도 인접했다.

아파트 보급률 낮은 지역, 신규물량 눈길 / 업계 취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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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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