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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낚시게임 출시 열풍

온라인 '강태공' 모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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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온라인 게임 업계에 때아닌 '강태공 대결'이 불붙었다. 지난해 한빛소프트의 그랑메르를 시작으로 NHN 한게임의 출조낚시왕, 엠게임의 초괴물낚시 등 3종의 신작 게임이 잇따라 공개된 데 이어 이번엔 네오위즈게임즈가 청풍명월을 들고 낚시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2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올해 주요 게임 업체들이 낚시 게임 1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지난해 출시돼 자리를 잡은 한빛소프트의 그랑메르, NHN의 출조낚시왕, 엠게임의 초괴물낚시가 700만 낚시 인구를 게임 사용자로 확보하기 위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네오위즈게임즈가 4년여의 개발을 마치고 신작 청풍명월로 전열을 가다듬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낚시 게임은 주로 구매력이 있는 30~40대가 즐기기 때문에 가입자당 평균 매출이 높은 장르로 꼽힌다"며 "특히 낚시는 마니아들이 많지만 아직 선두로 치고 나간 게임이 없어 지속적인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8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청풍명월은 낚시의 '손맛'을 강조한 실사형 낚시게임이다. 이 게임에 등장하는 낚싯대는 물고기의 움직임에 따라 휘어지고 당겨지는 모습을 생동감 넘치게 보여준다.


한강을 비롯해 전 세계의 낚시터를 누빌 수 있는 것도 청풍명월의 장점으로 꼽힌다. 63빌딩과 한강 대교뿐만 아니라 지중해의 베네치아, 산토리니 등을 바라보며 낚시를 즐길 수 있다는 얘기다. 시간에 따라 주변 환경과 어종이 바뀌는 등 세밀한 부분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고 네오위즈게임즈는 설명했다. 박종민 네오위즈게임즈 사업팀장은 "비공개 테스트 당시 70% 이상의 재방문율을 기록하고 하루 평균 접속 시간은 180분을 넘겼다"고 말했다.


NHN 한게임이 공개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출조낚시왕은 8등신의 캐릭터가 보트를 조종하며 물고기를 낚는 3D 바다 낚시게임이다. 이 게임은 사실적인 물고기의 어종별 움직임을 구현해 실제 낚시의 느낌과 짜릿한 손맛을 전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사용자들은 세계 각지의 바다를 여행하며 다양한 보트에서 낚시를 할 수 있으며 다른 사용자들과의 경쟁하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성장시켜 나갈 수도 있다.


한빛소프트의 그랑메르는 이국적인 풍경의 광활한 바다 위에서 120여종의 물고기를 낚는 경험을 제공하며 자신이 잡은 물고기를 대형 수족관에 보관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엠게임이 지난해 12월 선보인 초괴물낚시는 마우스와 키보드 조작으로 즐기는 기존 낚시게임의 재미는 물론 이야기에 따라 임무를 수행하고 캐릭터를 육성하는 역할수행게임의 재미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괴물급 물고기'를 잡고 해체하면 낚시 장비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등 기존의 낚시게임과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는 것이 엠게임의 설명이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한쿠아, 대물 낚시광 등 과거의 낚시 게임은 낚시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만으로도 시장에서 어필할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스포츠게임의 한 장르로 낚시와 접목한 어떤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수 있는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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