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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에너지, 루마니아에 200억 태양광모듈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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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태양광 전문기업 에스에너지가 삼성물산을 통해 루마니아에 200억 규모의 태양광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태양광모듈은 전량 루마니아 지우르지우 주(Giurgiu 州)의 태양광 발전소에 공급될 예정으로 공급기간은 5월말까지다.

루마니아는 2020년까지 260㎿까지 태양광 발전을 추진할 예정이며 일사량조건이 좋고 토지 가격이 싼 남부지역 및 북동지역에 태양광 발전이 집중되고 있다.


에스에너지 관계자는 “최근 고객들은 셀이나 모듈의 효율보다는 실제 필드에 설치했을 때 시간당 발전량이 높아 소비자가 실질적 혜택을 볼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며 “원가 뿐 아니라 실제 발전량을 높인 에스에너지 신제품에 대한 공급요청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에너지는 기존 유럽에 집중되어 있던 매출처를 미국과 일본을 비롯해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동유럽 지역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 미주지역에서 5MW 태양광발전소 건설 및 600억원 규모의 태양광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일본시장에서는 대규모 양판점에 태양광모듈을 공급하는 방식을 포함해 총 30MW 이상 매출계획을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대규모 매출이 발생하는 국가들은 기존에도 사업을 진행하는 지역이었으나 상대적으로 독일시장에 비해 매출규모가 적었던 국가들”이라며 “최근 매출의 확대는 지속적으로 진행한 매출다각화의 결과”라고 말했다.


최근 태양광시장은 기존 독일을 중심으로 하는 서유럽시장이 FIT인하 등의 요인으로 침체되고 있는 반면 미국, 일본, 인도 등 신흥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다.




전필수 기자 philsu@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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