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국내 패션기업 76개사가 참가하는 '프리뷰인차이나 2012'이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유니크(Unique) 코리아'라는 주제로 열리며 작년 참가업체의 재참가와 더불어 국내 내셔널브랜드, 기성 디자이너브랜드의 신규 참가가 두드러진다.
작년 프리뷰 인 차이나’에서 좋은 성과를 낸 ‘졸리앤딘(Jolie&Deen)’, ‘르퀸(Le Queen)’, ‘엣뮤(At-Mue)’ 등과 세인물산의 ‘디체(DICHE)', 프리앤메지스의 메지스(MEZIS)', 신진디자이너 브랜드 ’디자인 바이 재우킴(Designed By Jaewoo Kim)‘ 등은 고감도 캐릭터 정장으로 커리어우먼을 공략한다.
뿐만 아니라 이새에프앤씨의 ‘이새’를 비롯해 ‘소통’, ‘김혜주자연옷’, ‘물드린’, ‘예솜’ 등의 친환경 패션 브랜드도 참가한다. 김철웅 모드의 ‘김철웅 모드’, 트랜스모드의 ‘신장경’, 강기옥 부띠끄의 ‘키옥’ 등 기성 디자이너브랜드들도 중국 고급시장에 진출한다.
아울러 국내 온라인 남성복 브랜드 1~2위를 다투는 ‘마인엠옴므’, 이미 중국에서 7년차 영업 중인 온돌레더패션의 유로피안 감성의 남성복 ‘바래엔(Balae n)'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중국 남성복 시장 확대에 나선다.
삼양모피, 상아패션, 인산엘에프엘, 금안통상, 주코줄리 등 세계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모피 및 가죽 의류 생산업체들은 최고급 모피 아이템부터 보다 젊어진 디자인을 내세운 트렌드 제품까지 다양한 신상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오는 가을 파리 유명 편집숍에 진출하는 ‘아벡에스(AvecS)'를 비롯해 파코인터내셔날의 ‘브릿지일레븐(Bridge11)’, 투에스티인터내셔날의 ‘더홀리크’, 앤컴퍼니의 ‘필로소피’ 등 여성 영캐주얼 브랜드의 참가가 크게 증가했다.
이들은 한국 패션기업 특유의 아이디어와 손맛으로 한국 문화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시한다는 계획으로 특히 현대 도시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한국적 감성으로 풀어낸 오피스룩부터 파티 웨어, 레저 스포츠룩, 친환경 및 스트리트 패션까지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프리뷰 인 차이나‘를 통해 중국에 첫발을 내딛는 브랜드인덱스의 스트리트캐주얼 ‘팬콧’과 스노우스포츠 아이템을 선보이는 도리컴퍼니의 ‘토스’, 26스토리가 런칭하는 기능성 스포츠웨어 ‘피에스 배터미(P.S. Better me)’ 등 한국의 스트리트 패션을 중국에 소개한다.
김동수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부회장은 "한국만의 독특한 감성과 글로벌 감각을 두루 갖춘 참가업체가 어느 때보다 많다"며 "드라마나 케이팝처럼 아시아에서 전 세계로 번져나갈 패션 한류의 탄생을 기대해 봐도 좋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2010년부터 중국내 다양한 유통망 확대와 북방지역을 포함한 중국 전역으로의 브랜드 진출에 대한 섬유업계의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북경에서 ’프리뷰 인 차이나‘를 개최하여 국내 패션 브랜드 업체들의 중국 진출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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