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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다음시즌 프로배구 남자부 준 플레이오프 제도가 없어진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7일 오전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서 제8기 제5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열고 2012~2013 V-리그 경기일정과 샐러리캡 인상, 자유계약(FA) 보상관련 보호선수 증원, 유소년배구 육성을 위한 기획육성위원회 운영, 런던올림픽 남녀 국가대표 지원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내년시즌 V-리그는 2012년 11월 3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2013년 3월 13일까지 정규리그를 진행한다. 이후 3월 16일부터 4월 1일까지 포스트시즌을 치러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3선2선승제로 열리는 남자부 준 플레이오프는 개최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와 함께 내년시즌 샐러리캡을 남자부는 종전 18억 5천만 원에서 20억 원으로, 여자부는 10억 원에서 11억 원으로 각각 인상시켰다.
남자부는 FA 관리규정 제10조(구단의 보상 및 이적료 등)에 따라 보호선수가 기존 3명에서 4명으로 늘어났다. 직전시즌 타 구단에 소속됐던 FA선수와 계약을 체결한 구단은 원 소속팀에 해당 선수가 받았던 연봉의 300%와 구단이 정한 4명의 보호선수 이외의 선수 가운데 한 명을 내줘야 한다. 또는 FA선수가 직전시즌 받았던 연봉의 400%에 해당하는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여자부는 현행대로 직전시즌 연봉 200%와 구단이 정한 보호선수 4명(FA영입선수 포함) 이외의 선수 가운데 원 소속팀이 지명한 선수 1명을 보상하거나 직전시즌 연봉의 300%를 이적료로 내야한다.
기획육성위원회 운영방안도 마련했다.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남녀 프로배구 연고지팀별 2개 학교(총 24개)를 선정해 방과 후 공놀이에 관한 기초훈련 등 단계적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배구꿈나무를 육성하고 인프라를 확대해 한국배구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KOVO는 런던올림픽 지원 방안과 관련해서는 대한배구협회와 논의를 통해 추후 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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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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