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공천뒷돈' 한명숙 또다른 측근 소환 재통보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측근들의 공천헌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한 대표의 측근 김모씨에게 28일 검찰에 출석하라고 재차 소환통보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23일부터 김씨의 소환을 검토했지만 연락이 바로 닿지 않아 26일 한차례 소환통보했다. 김씨는 소환에 응할지 확답하지 않은 상태다.

김씨는 심상대 전 민주통합당 사무부총장과 함께 민주통합당 예비후보였던 박모씨로부터 공천헌금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전주 완산구 선거관리위원회의 수사의뢰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심씨에게 돈을 건넸다고 주장한 박씨를 지난 20일 불러 조사했다. 박씨는 심씨에게 1억1000만원, 김씨는 1000만원을 각각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심씨의 구속 여부는 서울중앙지법의 영장실질심사(구속전 피의자심문)를 거쳐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