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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26일과 27일 양일간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서는 현대차 에쿠스와 BMW 7시리즈가 각국 정상 내외의 의전차로 사용됐다. 하지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의전차량인 'Beast(야수)'를 국내로 공수해 관심을 모았다.
'캐딜락 원'으로 불리는 이 차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국내 일정과 함께 한다. 2009년 처음으로 소개된 '캐딜락 원'은 무게만 해도 3t이 넘고 지뢰 등의 폭발에도 견딜 수 있는 방탄능력을 지녔다.
특히 차량 밑부분은 지뢰 등 폭발에도 견딜 수 있도록 약 13cm 두께의 강화금속으로 만들어졌다. 연료탱크도 방탄 처리돼 총탄 충격에도 폭발하지 않는다.
문짝 두께는 약 20cm에 달한다. 이는 보잉 757 비행기 객실 출입문과 동일한 두께다.
운전석엔 각종 통신장비GPS 추적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뒷좌석에는 오바마 대통령만이 작동할 수 있는 전동유리와 경호원 호출 기능을 갖춘 버튼이 있다.
3t에 달하는 무게 때문에 최고속도는 시속 100km에도 못 미친다. 연비 역시 3.4km/ℓ에 불과하다. 엔진은 6.5ℓ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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