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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 기업 부터 판다'웅진코웨이 매각 WSJ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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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한국의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인수합병(M&A)시장을 자극하고 있다고 세계적 경제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아시아판은 최근 매물로 나온 정수기 업체 웅진코웨이를 예로 들었다.

저널은 부동산 시장 침체가 극동건설을 인수한 웅진그룹이 웅진코웨이를 인수합병 시장에 내놓게된 이유라고 소개했다. 웅진그룹이 극동건설의 정상화를 위해 알짜배기 회사를 매각한다는 설명이다. 웅진코웨이 매각주관사는 골드만삭스다.


웅진코웨이 매각에는 중국계 기업들과 LG전자와 같은 한국 기업들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저널은 보도했다.

저널은 웅진코웨이가 웅진그룹내에서 가장 안정적인 기업이며 정수기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고 영업이익률이 15%에 이른다고 전했다.


저널은 대우건설을 인수했던 금호그룹의 예와 달리 웅진의 시도가 다른 재벌 기업들과 상반된다고 표현했다.


KDB 대우증권의 대니얼 송 애널리스트는 "건설업은 최악의 상황에 처해있다"며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웅진의 시도는 핵심외의 사업을 파는 다른 기업들과 차별화 된다"고 말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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