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삼성전자가 27일부터 30일까지(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공조 전시회인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에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며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는 전 세계 에어컨 제조업체와 관련 부품업체들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냉난방 관련 기기 전시회로 격년 개최된다.
삼성전자는 행사에서 유럽 시장을 겨냥한 벽걸이 에어컨·시스템에어컨·에코 히팅 시스템(EHS) 등 가정용과 상업용 에어컨 분야에서 차별화 된 제품을 선보인다.
벽걸이형 에어컨은 스마트 인버터를 채용해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하고, 대기 시 전력 소모도 0.8w 수준까지 내렸다. 이 제품은 Full HD 필터와 바이러스닥터 기능을 채용해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 와이파이(Wi-Fi) 연결 기반으로 실내·외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제품을 제어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 분리형 EHS외에 설치 효율을 높인 실내외기 통합형 EHS 신제품도 공개했다. 공기열을 이용해 효율적으로 난방과 생활온수를 제공하는 친환경 고효율 제품으로 가스보일러 대비 33.3% 까지 운영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사무실, 가게 등의 상업용 공간을 위해 세계 최소 경량(11kg) Mini4Way 제품도 출시해 설치 경쟁력도 높였다.
신동훈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효율이 높은 다양한 공조제품군을 유럽에 지속적으로 출시해 성장세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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