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39세가 지났어도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생에 대해서는 연계 지원해 줬으면 한다."
"신발 관련 아이템도 창업자금의 수혜 대상으로 해 달라."
청년창업인들과 벤처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끝장 토론을 벌였다. 창업인들은 저마다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며 평소 희망했던 바를 밝혔다.
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은 지난 22~23일 경기도 안산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무박2일 청년창업 토론회'를 개최했다. 청년창업가 150여명 등 모두 200여명이 참석했다.
중기청 측은 "하고 싶은 것 다하면 성공할 수 없다는 취지에 맞춰 무박 토론회를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창업가들은 '1년 거치, 2년 상환'이란 청년전용창업자금 상환 조건에 부담을 표현했고, 중기청은 "'2년 거치, 3년 상환' 조건으로 개선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기청은 병역특례제도 요건 완화, 온라인 청년창업가 네트워크 구축 등을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특히 송 청장은 "'폐업 잘하는 법'이 창업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창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근본 대책”이라며 "올해부터 더욱 역점을 두어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 청장은 새벽 3시 공식 일정이 끝난 후에도 계속 토론을 원하는 청년 기업가들과 새벽5시까지 추가로 대화를 나눴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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