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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긴 웨딩드레스 길이가 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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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치마 자락 길이가 무려 2750m에 달하는 세계 최장 웨딩드레스가 제작돼 화제다.


20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선보인 이 웨딩 드레스는 총길이가 2750m에 달하며 기존 세계 기록인 2488m를 가볍게 넘어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이 드레스는 반년마다 부쿠레슈티에서 열리는 웨딩박람회 이벤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공개 당일 17세 모델 엠마 드미트레스쿠가 이 드레스를 입고 열기구에 올라 치맛자락을 아래로 늘어뜨리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여성 봉제사 10명이 한팀을 이뤄 100일간 작업한 끝에 완성된 이 드레스는 총 7364달러 (835만원)가 제작비로 쓰였다. 웨딩드레스 제작에 쓰이는 직물인 태피터 4700m, 프랑스제 샹티이 레이스 5.5m, 이탈리아제 린넨 45m 등이 사용됐다. 재봉에 사용된 바늘만 1857개, 실은 150타래 분량이 들어갔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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