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2010선으로 내려앉았다. 주요 투자주체들은 장 초반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고 있지는 않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사흘째 동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년 만에 최저치를 보이며 노동시장에서 반가운 흐름이 감지됐지만 중국과 유럽의 제조업 경제지표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22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0.6%, S&P500은 0.72%, 나스닥은 0.39% 내렸다.
코스피 역시 2015.07로 갭하락 출발한 후 2010선 전후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9.81포인트(0.48%) 내린 2016.31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73억원 매수 우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3억원, 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23억원 매수 물량이 들어오는 중이다.
주요 업종들은 희비가 갈리고 있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송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금융업, 은행, 증권, 보험 등은 내리고 있고 종이목재, 의약품, 기계, 의료정밀, 운수창고, 통신업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삼성전자(-0.56%)를 비롯해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LG화학, 하이닉스, 삼성생명, KB금융, SK이노베이션, 한국전력, LG전자 등이 1% 내외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67종목이 상승세를, 440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81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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