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시 구의원의 평균 재산이 9억9003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안병욱 서울시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은 공직유관단체장 7명과 서울 25개 자치구 의원 415명의 재산내역을 집계한 결과, 이들의 평균 재산가액은 9억9003만3000원으로 1년 전보다 3985만8000원 감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재산을 공개한 422명 중 재산가액이 늘어난 사람은 239명(56.6%), 감소한 사람은 183명(43.4%)이었다.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사람은 이학기 강남구의원이었다. 이 의원의 재산은 부동산 가액변동에 따른 재산증가로 36억5884만2000원이 늘었다. 임창빈 관악구의원 역시 건물매도에 따라 15억9432만9000원이 증가했다. 박노섭 종로구의원 역시 같은 이유로 12억2761만4000원이, 최영주 강남구의원은 상속에 따른 재산증가로 11억3738만원이 늘었다.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사람은 황보회득 동대문구의원으로, 배우자 등록제외와 건물매입에 따라 재산이 31억776만8000원이 줄었다. 변보경 산업통신진흥원 원장과 임종기 성동구의원, 백운남 서초구의원, 김정재 용산구의원 등은 10억안팎으로 재산이 줄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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