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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아시아인 급증.. 10년 새 46% 늘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내 아시아계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최근 10년간 무려 4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미국 전체 인구 증가율 9.7%와 비교해도 4배를 훌쩍 넘는 수준이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미 인구조사국이 2010년 인구조사에서 얻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인용해 혼혈을 제외한 순수 아시아인의 경우 10년 전에 비해 미국 내 인구수가 43.4% 급증했다고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조사국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아시아계 인구 가운데 미 전체 인구의 4.8%에 해당하는 1470만명은 순수 아시아인, 0.9%에 해당하는 260만명은 혼혈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인구 증가세는 다른 인종 집단을 모두 앞질렀다. 같은 기간 히스패닉 인구수는 43%, 아프리카 아메리칸 15%, 백인 7% 증가했다.


미국 내 거주하는 아시아 인구는 동부와 서부 지역에 고루 퍼져 있다.


대도시별로 지난해 아시아 인구가 가장 많은 곳으로 집계된 지역은 뉴욕시로 인구수는 110만명에 달한다. 로스앤젤레스와 캘리포니아주 새네제는 48만4000명, 32만700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아시아인 중에는 중국인이 혼혈 70만명을 포함해 40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필리핀인 340만명, 인도인 320만명 순이다.


LAT는 최근 두드러진 아시아계 미국인의 급증 현상은 미국 이민 유입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UCLA대학의 폴 옹 교수는 “아시아 대륙에서 넘어온 유입이 증가하면서 아시아 인구가 급증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유진 기자 tin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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