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이후 해외인재 채용행사 직접 참가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이 해외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채용 활동을 펼치고 있다.
21일 LG화학은 김 부회장이 육근열 최고 인사책임자 부사장, 유진녕 기술연구원장 부사장, 김경호 인사담당 상무, 김준철 미국법인장 상무 등 경영진과 함께 미국 뉴저지주 티넥(Teaneck)의 메리어트 호텔에서 인재채용 행사를 직접 주재했다고 밝혔다.
2차전지 및 정보전자소재 등 차세대 성장사업 분야의 신기술 강화를 책임질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북미지역 상위 20여개 대학의 이공계분야 Post-Doc과정과 박사급 R&D 인력과 생산, 영업/마케팅 분야에서 근무할 학부생과 석사급 인재 등 총 40여명을 채용했다.
이번 행사에는 MIT, 스탠포드대 등 미국 상위 20여개 대학에서 3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김 부회장은 대표이사 취임 직후인 지난 2006년 4월 미국 시카고와 샌디에이고에서 채용행사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7년째 한 해도 빠짐없이 해외 우수 인재 채용행사 'BC투어 테크페어'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BC투어란 경영자의 해외 업무출장과 연계해 현지 우수 유학생을 대상으로 회사 소개 및 현장 인터뷰 등을 실시하는 LG화학 고유의 해외 인재 채용행사이며, 테크페어(Tech Fair)는 연구개발 및 컨설팅회사에서 사용하는 채용방법으로 학술 세미나 형식으로 이뤄진다.
지난 2010년부터는 미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현지 채용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에 딸 지난 2005년부터 BC투어를 통해 입사를 희망한 해외 인재가 약 4000여명에 달하며 이 중 300여명이 최종 입사를 마쳤다.
평소 '회사는 사람이다. 사람이 회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는 김 부회장은 김 부회장은 "우수인재의 지속적인 확보가 LG화학이 지향하고 있는 글로벌 일등 수준의 화학 기업,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연구개발이 강한 소재기업으로 성장하는데 가장 중요한 밑거름"이라고 강조한다.
육근열 부사장은 "해외 우수 인재 유치의 대표적인 리크루팅 방식으로 자리잡아 다른 기업에서도 벤치마킹을 요청 할 정도"라며 "최고경영진이 직접 찾아가는 채용 행사는 해외 우수인력 확보는 물론 회사를 알리는 데에도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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