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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주상복합 왜 샀을까" 울고있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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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주상복합 '굴욕'.. 낙찰가율 아파트보다 10%p 저렴

"강남 주상복합 왜 샀을까" 울고있는 사람들 강남의 한 주상복합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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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강남 3구 아파트 경매 물건 10건 중 1건은 주상복합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격 비율인 낙찰가율도 아파트 대비 10%포인트가 낮게 낙찰됐다. 주상복합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진 결과다.

21일 부동산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1월~3월 21일까지 경매 나온 강남3구 아파트 310건 중 40건은 주상복합 아파트로 나타났다. 10건 중 1.3건은 주상복합 아파트인 셈이다.


주상복합의 낙찰가율은 일반 아파트 대비 10%포인트 낮았다. 강남3구의 일반아파트 2월 낙찰가율은 80%이나 주상복합아파트는 70%에 그쳤다.

역대 강남3구 주상복합 중 가장 많이 나온 아파트는 강남구 도곡동 대림아크로빌이다. 1999년12월 입주한 이 주상복합은 총 490가구로 구성됐다. 2001년부터 총 28건이 경매됐다.


이중 한 물건은 3번 이상 경매시장에 나왔다. 2003년1월 경매에 나와 2008년1월 기각됐다. 이어 2009년12월 경매가 진행돼 감정가 10억원(감정시점 2002년11월), 21억5000만원(2006년11월)으로 증가하다, 17억원(2009년5월)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분양 당시 삼성동 아이파크, 도곡동 타워팰리스3차보다 분양가가 높았던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2004년6월 입주, 757가구) 역시 경매시장에 단골 손님이다. 2008년1월부터 현재 진행 중인 3건을 포함해 총 25건이 나왔다.


현재 경매 진행 중인 물건은 전용면적 139㎡형이 감정가 15억원에서 2회 유찰돼 최저가 9억6000만원에 경매될 예정이다. 이어 149㎡형이 감정가 15억5000만원에서 2회 유찰돼 9억9200만원에 최저매각가격이 잡혀 경매된다. 177㎡형은 감정가 22억원의 64%인 14억800만원에 경매가 진행된다.


이어 송파구 신천동 롯데캐슬골드(400가구)가 많았다. 이 주상복합은 현재 진행 중인 2건을 포함해 총 22건이 나왔다. 롯데캐슬골드는 경매시장에 나와도 저가에 낙찰돼 20건의 평균낙찰가율이 67%밖에 되지 않는다. 최소 2회 이상 유찰돼야 주인이 나타난다는 뜻이다.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는(2004년5월 입주, 449가구) 현재까지 경매로 나온 아파트가 총 5건으로 3건은 취하됐다.


하유정 지지옥션 연구원은 "주상복합은 대체로 분양가가 높아 추가 매매가 상승에 한계가 있다"며 "관리비가 높고, 경쟁상품인 아파트도 최근 고급 주상복합에 버금가는 시설을 구비하고 있어 주상복합의 인기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고가의 주상복합아파트의 매수자는 한정돼 있고 오래된 주상복합 의 경우 재건축도 되지 않아 경매 시장에 나오는 주상복합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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