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둔화 우려 부각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유럽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중국 경기둔화 우려와 미국 주택지표 부진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20일(현지시간) 영국 FTSE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7% 내린 5891.41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1.32% 하락한 3530.83을 기록했다. 독일 DAX30 지수 여기 1.39% 내린 7054.9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철광석 공급업체와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프리미엄급 완성차 브랜드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중국 경기둔화로 올해 자동차 시장 성장률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 탓이다.
BMW는 전 거래일 대비 장중 4.5% 급락했고 철광석 공급업체인 호주 BHP빌리톤도 4.3% 하락폭을 기록했다.
데이비스 밀러 체비엇 애셋매니지먼트 매니저는 "지난주 큰 폭으로 움직였던 증시가 이번주 들어 이렇다한 깜짝소식이 없어 쉬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악재를 상쇄할만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대보다 나은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전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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