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 위치한 환기미술관(관장 박미정)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환기미술관 부암동 아트 프로젝트'를 개최한다.
오는 23일부터 6월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프로젝트는 최근 회고전을 열었던 고(故) 김환기 작가의 작품과 함께, 김종구, 박대성, 박진영, 부지현, 비폐기물생산자연대, 손승희, 손한생, 유연호, 이배경, 이수경, 이재환, 지니서, 추영호, 최선영, 플라워무브먼트, 홍시야 등 부암동에 거주하는 작가들이 함께 참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부암동의 문화예술적 붐을 담론화하고, 지역에 기반을 둔 미술관으로 지역작가들의 작업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더불어 미술관 을 넘어 부암동 일대에 작품을 설치하고 오픈 스튜디오 형식으로 작가와 지역민들이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 문화예술교육과 체험교육프로그램도 무료로 제공된다.
더불어 지역민이 직접 작업에 참여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자하손만두, 동양방앗간, 가미, 백영세탁, 정화페인트, 꼬무네디부암, 산모퉁이 등 부암동 일대 업소와 주민들이 이러한 체험에 동참하게 된다.
또 미술 외에도 부암동에 거주하는 음악, 문학 등 다양한 문화장르의 예술인들을 만나는 부암동 문화예술의 밤이 오는 4~5월께 펼쳐진다.
행사는 화, 수, 목, 일요일은 오전 10시~오후 6시, 금, 토요일은 오전 10시~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문의 02)391-7701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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