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공상과학(SF) 액션 블록버스터 '존 카터'가 흥행에 참패하면서 월트디즈니의 주가가 떨어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즈니 측 관계자는 "존 카터의 흥행 실패에 따라 오는 3월 31일에 끝나는 2011회계연도 2·4분기 영업손실액이 최대 1억2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디즈니 측 관계자는 '존 카터'의 전세계 흥행 수입이 1억8400만달러에 달하지만 이미 마케팅 비용으로 1억달러가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전날 43.07달러에서 출발한 디즈니의 주가는 주당 0.43% 내린 43.01달러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디즈니는 곧 개봉을 앞둔 애니매이션 영화 '어벤저스'와 '브레이브'의 흥행을 기대하고 있으나 증시를 반등시키는 데는 역부족일 것이란 전망이 크다.
월트디즈니와 픽사의 첫 번째 합작영화인 '존 카터'는 제작비만 2억5000만 달러(약 2800억원)에 이른다.
조유진 기자 tin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