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김석동 "재래시장 상인·청년층 창업 전폭 지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재래시장 상인대출 한도 700억원으로 상향…청년창업 지원자금 마련

김석동 "재래시장 상인·청년층 창업 전폭 지원" 김석동 금융위원회 위원장
AD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금융당국이 미소금융을 통한 재래시장 상인 대출한도를 기존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은행권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마련, 청년창업 자금도 지원한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19일 대전 중앙종합시장 상인회 강당에서 미소금융 간담회를 열고 "미소금융은 전통시장 상인지원이 핵심"이라며 "미소금융중앙재단과 협의해 기존 상인대출 한도 500만원을 700만원으로 상향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재래시장 영세상인들은 시장 상인회를 통해 1인당 500만원씩(연 4.5%) 영업·시설자금 대출을 받아 왔다. 그러나 최근 물가인상 등으로 인해 점포당 영업비용이 높아지면서 기존 500만원으로는 모자라다는 민원이 줄을 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지원 사례를 발표한 미소금융 수혜자들도 입을 모아 "대출 한도가 너무 작다"며 늘려줄 것을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같은 서민들의 요구에 부응, 중앙회와 협의해 대출 한도를 상향조정하기로 한 것.


또 상인회를 통한 재래시장 상인 지원 규모도 늘리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전국에 1500여개 상인회가 있는데, 이 중 341개만 지원대상으로 선정되어 있다. 연내 지원대상을 600개로 늘릴 것"이라며 "대출 수요 증가를 예상해 중앙회와 협의, 올해 지원목표도 기존 350억원에서 700억원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권과 미소금융을 통해 청년창업도 지원한다. 미소금융이 재래시장 상인 대출에는 힘을 쏟고 있지만 청년창업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소홀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은행에서도 대규모 자금을 마련,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미소금융 역시 여건이 되는대로 청년창업을 지원하도록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 "청년창업은 미소금융만의 영역이 아니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가 재정지원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용회복기금을 통해서 대학생 학자금 대출도 지원한다. 김 위원장은 "고금리 학자금 대출을 받았으면서도 (저금리 대출로의 전환을) 지원받지 못한 학생들이 상당히 많다"며 "은행권이 500억원 정도 출연하고, 신용보증기금에서도 2500억원의 보증을 마련해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대전=이지은 기자 leez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