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3일만에 반등한 코스피가 오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가 지수를 받치면서 장중한때 2050선까지 올랐다.
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는 지표 부진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2월 산업생산이 제자리걸음하며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고 3월 소비자심리지수도 전망치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5% 하락했고 S&P500은 0.11% 상승을, 나스닥 지수는 0.04%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유로존(유로화사용 17개국) 재무장관들이 오는 30일 재정위기 확산 방어를 위해 구제금융기금을 6290억유로 규모까지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호재도 나왔다.
코스피는 19일 오전 10시40분 현재 5.37포인트(0.26%) 상승한 2039.81을 기록 중이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이 370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6억원, 108억원씩을 사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237억원, 비차익 95억원 순매수로 총 332억원 매수 우위다.
주요 업종 중에서는 건설업이 2.4%로 가장 크게 올랐고 은행, 금융, 통신, 보험, 증권, 의료정밀이 1% 대 이상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운송장비는 1.3% 하락 중이고 화학, 기계, 제조업, 유통 등도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생명이 2.29% 올랐고 신한지주이 1.67%, KB금융이 1.61% 상승 중이다. 반면 기아차가 1.94% 하락했고 현대모비스, 현대차도 각각 1.73%, 1.57% 하락 중이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86종목이 상승세를, 421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63종목은 보합.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10원(0.28%) 내린 달러당 1122.80원을 기록 중이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