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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의 새로운 유흥, 9000억 호가 개인용 잠수함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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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의 새로운 유흥, 9000억 호가 개인용 잠수함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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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요트에 이어 개인용 잠수함 구매가 소위 슈퍼리치로 불리는 거액 자산가의 새로운 놀이기구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독일주간 슈피겔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억만장자들은 개인용 잠수함을 구매해 직접 산호 골짜기를 관람하거나 난파선을 탐험하고, 심지어 돌고래 무리를 관찰하는데 사용한다.

개인용 잠수함 가운데 가장 저렴한 모델도 170만달러(19억원)에 달하지만 8000만달러(900억원)에 달하는 개인용 잠수함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한다.


호크스 오션 테크놀로지의 발명가 그래이엄 호크스 ‘딥플라이트 슈퍼 팔콘’이라는 신형 잠수함을 발명했다. 그는 투자자나 잠재적 고객들을 직접 잠수함에 태워서 홍보를 한다. 그는 잠수함을 타고 상어를 쫒는 느낌이 “마치 액체 속 하늘을 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억만장자들을 대상으로 잠수함을 판매하는 회사들이 전 세계에는 몇 곳이 있다. 소형 개인잠수함은 2인승으로 설계됐다. 이런 잠수함들은 900m정도까지 잠수 가능하다. 앞서 슈퍼 팔콘은 170만달러, 아메리칸 매뉴팩쳐러 시매진의 오션 펄은 250만달러에 달한다.


일반인에게는 큰돈이지만 억만장자들에겐 큰 지출이 아니다. 트라이톤 서브마린의 최고경영자(CEO) 브루스 존스는 “고객들은 친구나 가족들과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어한다”며 “그들은 깊은 바닷 속에서 신세계를 경험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이유로 개인용 잠수함은 군용 잠수함과 달리 아크릴 창문이 달려있다. 사람들은 둥근 창으로 360도 파노라마 뷰를 즐길 수 있다.


개인용 잠수함제조사들은 요트를 보유한 억만장자를 주 고객으로 하고 있다. 개인 잠수함의 특성상 단독 운행이 힘들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는 2500대의 대형요트가 있다. 이 요트에는 잠수함을 선적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


푸른바다가 펼쳐진 휴양지에서 요트에 잠수함을 싣고 유흥을 즐기는 것이다. 이러한 천문학적 부자들은 세계를 휩쓴 금융위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들의 유흥품에 잠수함을 추가시켰다.


호크스는 부인과 ‘플라이트 스쿨’이라는 잠수함 학교도 열었다. 주요 고객들은 세계 유수의 CEO들이다. 버진 그룹의 창업자인 ‘도전왕’ 리차드 브랜슨도 고객이라고 한다. 그는 카리브해의 본인 소유 휴양지 네커아일랜드에서 주당 2만5000달러를 받고 잠수함을 대여하고 있다.




이규성 기자 bobo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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