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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주택사업 대거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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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인천도시공사가 예정됐던 주택 사업을 대거 포기하고 해당 부지를 매각해 부채비율을 300% 이내로 잡겠다고 나섰다.


공사는 최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제3차 구조조정 계획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공사는 재무건전성 확보와 경영정상화 등을 위해 올해 사업을 49개 사업 15조3015억 원 규모에서 46개 사업 13조1816억 원으로 축소할 계획이다.

이번 구조조정안의 뼈대는 주택 사업 포기 및 해당 부지와 기타 자산 매각이다. 공사는 지난해 분양에 실패했던 송도 웰카운티5단지 사업ㆍ구월보금자리 아파트(S-2블록) 조성사업은 포기하고 부지는 팔 계획이다.


하버파크호텔, 송도파크호텔, 송도브릿지호텔을 조속히 매각하고 공사 중인 송도 E-4호텔, 남동구 씨티은행 건물 일부, 송도 R&D 부지 등 17개의 자산도 연내 매각하기로 했다.

사업 지분ㆍ추진 시기도 일부 조정할 계획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진행하고 있는 영종하늘도시 조성사업은 현재 30%인 공사의 지분을 낮출 계획이다. 미단시티 기반시설 준공 시점을 당초 올 6월에서 내년 6월로 1년 연기하고, 도화구역 조성공사의 착공 시기도 연말에서 2013년 이후로 늦춘다.


공사는 이 밖에 현재 분양이 진행 중인 검단산업단지 조성사업 등 사업비를 회수할 수 있는 사업을 최대한 활성화하고, 영종지역 유보지(MDC부지) 등에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해 수익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경서국민임대주택단지 조성사업, 만석웰카운티 조성사업 등 6개 사업과 재원확보가 확정된 만석동 임대주택 설계대행사업 등 24개 사업, 지역 관광여건 조성을 위한 5개의 자체사업은 예정대로 추진한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조정을 통해 연말까지 공사의 부채비율을 390%에서 300%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조기 경영정상화와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 재정여건 범위 내에서 사업을 조정하게 됐으며 경영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해 구도심 재생, 관광개발사업 추진 등 공기업 본연의 임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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