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평균 점심값 6007원…역대 최고…인기 메뉴 1위는 '김치찌개'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직장인들이 점심 한 끼를 위해 지불하는 평균 비용이 6007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4년 사이 814원이 뛴 것이다.
16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1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5.4%가 '점심 값이 많이 올랐다'고 답했다. '조금 올랐다'는 응답(30.2%)까지 더하면 점심값이 올랐다는 비율은 95.5%에 달했다.
평균 점심값은 6007원으로 최근 4년새 814원이 올랐다. 2009년 평균 5193원 하던 점심값은 2010년 5372원, 2011년 5551원에서 올해 6007원까지 훌쩍 뛰었다.
지역에 따라서는 서울이 평균 6204원으로 가장 높았다. 경기도가 5803원, 그 외 지역은 5833원이었다. 특히 같은 서울 지역이라도 한강을 기준으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한강 이남지역의 평균 점심값은 6242원으로, 한강 이북지역(6140원)보다 102원 비쌌다.
가장 많이 먹는 점심 메뉴로는 4년 연속 '김치찌개'(41.2%)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된장찌개'(34.5%), '백반'(30.2%), '비빔밥'(24.6%), '돈가스'(22.7%), '김밥'(18.3%), '부대찌개'(15.9%), '제육볶음'(15.9%), '불고기 뚝배기'(15%), '순두부'(13.4%) 등의 순이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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