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6일 LG생활건강에 대해 화장품 부문 고성장세에 주목해야한다면서 목표주가 6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9540억원, 영업이익 1100억원으로 당초 기대치를 소폭 웃돌 것"이라면서 "지난해 1분기에 발생했던 일회성이익 180억원을 제외하면 실제적인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약 20% 정도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장품 사업부의 호조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윤 연구원은 "화장품사업부 매출성장률은 3월 현재까지 전년동기대비 약 17% 수준"이라면서 3개 사업부 중 가장 호조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사업부 성장률은 약 40% 이상이며 올해 초 인수한 일본회사 긴자스테파니의 실적도 약 200억원 가량 반영될 전망이다. ‘숨’과 ‘빌리프’ 등의 판매 호조로 백화점 성장률이 약 20% 이상으로 추정된다.
해태음료의 턴어라운드와 코카콜라음료의 호조로 음료부문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0%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해태음료와 코카콜라음료의 지원부서 통합 작업이 이미 완료됨에 따라 영업효율이 높아져 추가적인 영업수익성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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