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 만에 돌아온 감성돌, 2AM의 신보 <피츠제럴드 식 사랑이야기>가 음원 차트 상위권을 점령했다. 타이틀곡 ‘너도 나처럼’을 비롯해 아련한 발라드가 앨범을 채우고 있지만 3월 7일 MBC <황금어장> ‘라디오 스타’에서 컴백과 동시에 씹히고 뜯기고 맛보이게 된 이들은 조권의 ‘깝’에 이어 예능 정글의 ‘먹잇감’으로서 블루 오션을 개척했다. 예능 귀공자(조권)에, 군필자(창민)에, 장신 막내(진운)에, 가장 핫한 열애설의 주인공(슬옹)까지 있지만 여전히 옆집 총각 같고 허당 사촌 오빠 같은 2AM이 이번 주 ‘한밤의 섹션 TV 연예가 중계 장학 퀴즈’의 주인공이다.
<#10_QMARK#> 1. ‘라디오 스타’에서 슬옹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새벽 1시에 원더걸스의 소희와 만나 레스토랑에서 베트남 쌀국수를 먹는 장면이 포착되며 불거진 열애설에 대해 “친한 오빠동생 사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라디오 스타’ MC들은 슬옹이 그 날 트렁크에서 꺼내 소희에게 선물한 쇼핑백 4개에 대해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는데, 슬옹이 쇼핑백 4개 중 3개에 들어 있었다고 밝힌 그것, MC들이 “연인끼리만 선물하는 것”이라 주장한 그것의 정체는?
① 일본 음악 CD ② 일본 김 ③ 일본 차(茶) ④ 일본 화장품 ⑤ 일본 쌀국수 ⑥ 일본 가쓰오부시 ⑦ 일본 만화 ⑧ 일본 과자 ⑨ 일본 옷
<#10_QMARK#> 2. 다음 중 ‘라디오 스타’에서 창민이 들은 별명이 아닌 것은?
① 스님 ② 양악돌 ③ 노래꾼 ④ 맛집 아줌마 ⑤ 이창명 ⑥ 교회 오빠
<#10_QMARK#> 3. 2AM의 앨범 제목 <피츠제럴드 식 사랑이야기>(F.Scott Fitzgerald`s Way Of Love)는 미국의 소설가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1896~1940)로부터 따온 것이다. 앨범 소개에 의하면 “아련해서 더 애달프고 먹먹한, 그래서 조금은 처연한. 이는 유명 작가 피츠제럴드가 만들어낸 인물들의 사랑 이야기와 닮았다”고 한다. 다음 중 피츠제럴드의 가장 유명한 소설이자 지독한 낭만과 씁쓸한 리얼리즘 사이에 있는 작품의 제목으로 맞는 것은?
① <위대한 개츠비> ② <위대한 캣츠비> ③ <위대한 레쓰비> ④ <위대한 갸쓰비> ⑤ <위대한 계춘빈>
<#10_QMARK#> 4. 다음 중 3번의 답인 소설을 읽었을 때 얻을 수 있는 교훈을 가장 적절하게 말한 사람은 누구인가?
① 슬옹: 헌신하면 헌신짝 된다.
② 조권: 나쁜 남자보다 나쁜 여자가 더 위험하다.
③ 진운: 사랑을 얻고 싶으면 일단 성공하자.
④ 창민: 여자 보기를 돌같이 하라.
⑤ 진영: 남한테 뒤통수 맞기 전에 먼저 쳐라. 두 대 쳐라.
⑥ 시혁: 고민하거나 말거나, 안 생겨요.
<#10_QMARK#> 5. 2AM 데뷔 후 자타공인 가장 어두운 역사로 손꼽는 ‘잘못했어’ 무대는 2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멤버들의 댄스 도전에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특히 “니가 놀다 버린 장난감이란 사실에 기분이 참 난감 / 근데 왜 왜 왜 왜 난 오늘도 니 앞에서 웃는 광대” 파트를 소화하며 짧은 순간에 수많은 캡쳐 사진을 얻은 막내 진운이 가장 큰 피해자였는데, 최근 슬옹이 그보다 더 파장이 컸던 것으로 언급한 프로그램은?
① MBC <무한도전>
② KBS <드림하이 2>
③ EBS <스페이스 공감>
④ SBS E! <아이돌! 막내반란시대>
⑤ MBC <우리 결혼했어요>
<#10_QMARK#> 6. 다음 2AM의 노래 중 결혼식 축가로 부르기에 가장 적합한 곡은?
① TV를 보아도 친구를 만나도 온통 네 생각뿐인데 / 너도 나처럼 이렇게 아픈지 너도 나처럼 눈물 나는지 - ‘너도 나처럼’
② 얼마나 얼마나 싫어할지 알면서도 이것 밖에 할 게 없다 / 너의 집 앞에서 할 일 없이 너를 기다리는 일 -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
③ 줄 수 있는 게 이 노래밖에 없다 가진 거라곤 이 목소리밖에 없다 / 이게 널 웃게 만들 수 있을진 모르지만 그래도 불러본다 니가 받아주길 바래본다 -‘이 노래’
④ 두 눈을 가리고 두 귀를 막아도 내 가슴이 그대가 있는 곳 찾을 수 있죠 / 내 사랑 그대여 이제 말을 할게요 내 사랑 받아주세요 - ‘사랑해 사랑해’
⑤ 어떡하죠 나 그대의 목소리에서 그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요 / 이미 내 마음은 그댈 떠나 그 사람을 사랑하나 봐요 - ‘어떡하죠’
<#10_QMARK#> 7. (주관식) 다음은 2AM의 이번 앨범에 수록된 두 곡의 가사다. 이 노래 속 화자가 연인과의 이별 후 보낼 문자 메시지 문구를 쓰시오.
잘한 거지 우리 이제 그만 만나기로 한 거 잘한 거지
우리 정말 식어버린 거 맞지 그렇다고 말해줘 미련 없다고
울지 말기 누굴 탓하지 말기 추억 얘기 들먹거리지 않기
(중략)
절대 보고 싶어 못 견디겠어 너의 집 앞이야 그러진 않을 거야
이젠 알 것 같아 어쨌든 우리 이별하고 말 거잖아
- 잘 이별하기
1초만 더 줘 10초만 더 줘 딱 하루만 내게 돌려줘
귀찮게 안 해 욕심도 안 내 스물네 시간만 빌려줘
구차하대도 괜찮아 유치해도 괜찮아
넌 하겠다면 뭐든 하는 사람인 걸 알아
그러니까 거지같은 내 맘 한번 살려주라
- 1초만 더
정답 및 풀이
1. ⑧ 일본 과자
슬옹 씨, 저는 일본 과자 중 시로이 코이비토를 좋아합니다.2. ⑥ 교회 오빠
① 진운은 창민과 함께 방을 쓴 3년 동안 창민이 항상 밤 12시 전에 귀가했다고 증언했고, 슬옹은 하드디스크마저 깨끗한 창민에 대해 “스님 같다”고 말했다.
② “갈수록 인물이 살아난다. 아이돌 최초의 양악돌 아닌가”라는 의혹 제기에 대해 창민은 “노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입은 건드리지 않는다. 턱 교정을 했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조권 또한 “양악을 했으면 입이 이렇게 나올 수 없다”고 덧붙였다.
③ “넷이 노래하면 대중들은 무조건 창민이 노래를 제일 잘 할 거라 알아 본다”는 김구라의 말에 윤종신은 “딱 봐도 노래꾼”이라고 칭찬했다. ‘노래꾼 라인’에는 케이윌, 허각 등이 있다.
④ 창민의 대학 동아리 활동 시절 방송에 출연한 사진에 대해 조권은 “양희은 선배님 같기도”라 말했고, 김구라는 “맛집 하는 아줌마 같다”고 평했다. 물론 얼굴 탓일 리가 없다. 밀짚모자 탓이다.
⑤ 창민의 의경 시절 방송 출연 사진에 대해 김국진은 “이창명 씨인 줄 알았어요”라고 말했다. 이 날 창민이 이틀 동안 앓아누워 있다 일어났다는 것을 감안하자.
⑥ 원더걸스 선예의 공개 연애에 대해 “하나님이 대단한 것 같아요”라는 뜬금없고 진심어린 멘트를 던진 슬옹은 지나치게 단정한 파란 바둑판무늬 셔츠 차림과 순박함으로 ‘교회 오빠’라고 불렸다.3. ①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
② <위대한 캣츠비>는 강도하 작가의 웹툰으로 2007년 tvN에서 MC몽, 박예진 주연의 동명 드라마로 방송되었다.
③ 레쓰비는 캔 커피 제품명이다.
④ 갸쓰비는 일본의 메이크업 및 헤어 제품 브랜드명으로, 기무라 타쿠야의 헤어 왁스 광고가 유명하다.
⑤ <위대한 계춘빈>은 2010년 KBS <드라마 스페셜>로 방송된 단막극 제목으로 오랫동안 기남(정경호)을 짝사랑해 온 유치원 교사 계춘빈(정유미)의 이야기다.4. 이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 딱히 틀린 말은 없다. <위대한 개츠비>는 이 밖에도 다양한 교훈을 지니고 있는 작품이니 25세 이전에 꼭 한 번쯤 읽어보도록 하자. 물론 25세 이후에라도 읽는 것이 좋다.
5. ② KBS <드림하이 2>
<드림하이 2>에 록 스피릿 넘치는 고교생 ‘진유진’ 역으로 출연 중인 정진운은 극 중에서 불가피하게 댄스 장면을 선보이고 있다.6. ④ 사랑해 사랑해
창민은 직접 작사 작곡한 ‘사랑해 사랑해’에 대해 다음과 같은 배경을 밝혔다. “결혼식 가서 부를 노래가 없었다. ‘친구의 고백’, ‘죽어도 못 보내’,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를 축가로 부를 수 없어 ‘이 노래’를 불렀는데 그것마저 신랑이 부인한테 줄 게 없다는 얘기라 결국에는 신랑이 표정이 정말 안 좋아지고, 신부는 막 울고. (웃음) ‘사랑해 사랑해’는 팬들에 바치는 노래, 축가로도 사용할 수 있는 노래,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하는 노래 등 여러 가지 의미가 된다.”
7. ...자니?
술 마시고 귀가한 구(舊) 남친들이 가장 센티멘털해진다는 새벽 2시, 미련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문구 “...자니?”는 이제 일종의 이별 필수 코스다. 말줄임표는 2개부터 6개 사이에서 망설임에 설레임을 더한 값만큼만 넣도록 하자. 단, 3회 이후 답장 없으면 그만 보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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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아시아 글. 최지은 f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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