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다른 모든 아시아 증시가 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 일본 증시만이 홀로 상승했다. 엔화 약세가 일본 증시를 차별화시켰다.
15일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72.76포인트(0.72%) 오른 1만123.28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6.50포인트(0.76%) 상승한 863.61로 거래를 마쳤다.
엔화 약세 속에 수출주가 상승장을 견인했다.
캐논(3.55%) 닌텐도(3.49%) 혼다(3.45%) 등이 3% 이상 급등했다.
도요타 자동차(2.87%) 소니(1.79%) 닛산 자동차(1.72%)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경기 호전, 유럽 부채위기에 대한 불안감 속에 달러 강세가 지속되며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84엔선까지 상승했다.
사장 교체를 발표한 샤프는 5.27% 급락했다.
호주 멜버른 소재 자산운용사 펭가나 캐피탈의 팀 슈로더 매니저는 "우리는 아마도 엔화 평가절하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는 일본 수출주 전망을 특히 개선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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