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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민주통합당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은 15일 고리원전 중단사고를 국기문란 사건으로 규정하고 납득 불가능한 의혹들을 반드시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고리원전 전원 중단사고를 조직적으로 은폐했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심각한 국기문란사건이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인질로 자신들의 안위를 챙기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원자력 안전의 대들보가 무너져 내리고 위기관리시스템의 방죽이 무너진 것"이라며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도대체 무엇을 했고, 한국수력원자력은 한 달이 지나서야 보고를 듣고, 지식경제부 장관도 정부도 원자력 안전에 대해 먹통이 되는 나라라니 이러고도 핵안보정상회의를 열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원자력 안전 시스템의 총체적 난국을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면서 ▲노후원전 폐로준비 ▲원전 안전조직 개편 ▲원전르네상스정책 폐기 ▲책임자 문책 등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원전사고의 75%가 노후원전에서 일어났다"면서 "고리1호기, 월성1호기, 울진1호기 등 노후원전 수명연장에 대해 철저한 심사가 이뤄져야 한다" 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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