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R관문 통과한 컨소시엄 접촉 시도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이랜드그룹이 최근 매물로 나온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인수전에 계속 뛰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랜드그룹측 관계자는 "압축된 5개 컨소시엄 중 한쪽을 파트너로 삼아 계속 입찰 경쟁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저스는 프랭크 매코트 구단주의 사치스런 생활과 부인과의 이혼소송에 따른 거액의 위자료 지급 문제 등으로 파산에 이르러 매물로 나왔다. 이랜드그룹은 다저스 전 구단주 피터 오말리와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1차 관문을 통과했지만 뚜렷한 이유 없이 인수전에서 발을 빼면서 물거품의 위기에 놓였었다.
다저스 인수전에서 존슨과 전 MLB 워싱턴 내셔널스 사장 출신인 스탠 캐스턴의 투자그룹이 다저스 인수 금액으로 가장 많은 16억달러(1조7936억원)를 적어냈다고 미국경제전문잡지 포브스가 14일 인터넷판에서 전했다.
이 외에 뉴욕 양키스·다저스 감독 출신인 조 토레, 미국프로풋볼(NFL) 세인트루이스 램스 구단주인 스탠 크롱크, 헤지펀드 투자자인 스티브 코언 등 5개 컨소시엄이 인수 경쟁 2라운드를 통과했다. 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괴짜 구단주 마크 큐반은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 매입 경쟁의 최종 승자는 4월 2일 결정된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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