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서울 지하철 신도림역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가방이 발견돼 경찰이 출동했으나 폭발물은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오후 1시30분께 신도림역 계단에서 검정 가방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건이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돼 경찰특공대 폭발물처리반(EOD) 등이 긴급 출동해 수색을 벌였다.
문제의 가방을 사당동 경찰특공대로 옮겨 확인한 결과 가방 안에는 전기밥솥과 휴대용 가스레인지, 부탄가스통, 참기름통 등이 들어 있었다.
경찰은 이 가방이 노숙인이 승강장에 두고 간 소지품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역내 CCTV를 분석해 가방 주인을 파악 중이다.
한편 이날 폭발물 신고 소동으로 신도림역 선로 일부가 통제돼 오후 3시부터 4시10분 사이에 1호선 상·하행선의 열차 운행 간격이 늘어나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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