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졸업식에서 "학교폭력 근절 철저히 시행하겠다"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특히 어린이나 여성, 장애인 같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범죄는 결코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인 경찰대학에서 열린 제28기 경찰대 졸업 및 임용식에서 축사를 통해 "선진 경찰이 되자면 국민의 불안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최근 학교폭력의 실상이 낱낱이 밝혀지면서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었다"며 "내가 만나 본 많은 피해 학생들은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을 겪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학교폭력을 근절하자면 경찰의 역할이 역시 중요하다. 최근 경찰이 학교폭력 문제에 적극 대처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안전한 나라, 대한민국'은 그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라며 "학생들을 폭력으로부터 지키는 것은 곧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는 것과 같다. 저는 학교폭력을 뿌리 뽑겠다고 약속드렸고 이를 철저히 시행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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