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1% 이상 강세를 지속, 2050선 위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사자' 폭을 강화하면서 지수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14일 오후 1시5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5.51포인트(1.26%) 오른 2050.55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오전에 비해 '팔자'폭을 확대해 3964억원어치를 내놓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에서 각각 3512억원, 96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의 경우 보험(1236억원)이 강하게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381억원 매수 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차익 692억원, 비차익 1689억원 순매수.
주요 업종들도 기계(-0.06%), 전기가스업(-0.47%), 통신업(-0.64%)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상승세다. 금융업, 은행, 증권이 2% 이상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전기전자(1.88%), 운송장비, 종이목재, 철강금속,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보험 등도 1%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일제히 오름세다. 오전 장 중 125만5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또다시 경신한 삼성전자는 현재도 125만원대에서 거래 중이고 현대차(1.12%), 포스코(0.63%), 기아차(0.41%), 현대중공업(3.37%), LG화학(0.79%), 신한지주(0.56%), 하이닉스(1.37%), 삼성생명(1.09%), KB금융(4.09%), LG전자(2.09%) 등도 오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57종목이 상승세를, 362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79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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