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공장 연간 생산량 1만6000대 전망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세계적인 굴삭기 전문 생산업체 볼보건설기계코리아(대표이사 석위수)가 지난 2월 창원 공장에서 총 1624대의 굴삭기를 생산, 1998년 볼보건설기계코리아가 설립된 이래 사상 최대 월 생산량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같은 실적의 이유로 북미 지역의 수요 증대를 꼽았다. 회사 관계자는 "북미 지역은 올해 미국의 대통령 선거를 염두에 둔 경기 부양 기조 유지와 주택 수요 증대, 최근 3~4년간 경기 위축으로 단행하지 못했던 설비 투자 수요가 이어지면서 주문량이 늘어났다"며 "볼보 굴삭기는 프리미엄급 제품으로서, 중국, 남미, 인도 등의 신흥시장뿐만 아니라, 북미 등 선진국 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이뤄진 창원공장 대규모 생산설비 투자도 주효했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2010년과 2011년에 걸쳐 총 1000억원을 투자하였으며 이를 통해 창원공장의 굴삭기 생산능력을 연간 2만 5천대 수준으로 확대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석위수 대표는 “2016년까지 연간 생산능력을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급인 총 3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 이라고 말했다.
올해 볼보건설기계코리아 창원공장의 연간 생산량은 1만6000대에 달한 전망이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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