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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북한이탈주민 건강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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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탈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무료건강검진, 안정적 정착 도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북한이탈주민 2만명 시대를 맞이해 지역내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돕는다.


구는 북한의 열악한 의료시설과 탈북과정에서 얻은 질병을 치료받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16일까지 북한이탈주민들의 건강검진을 진행한다.

검진대상은 성동구 거주 30세 이상 북한이탈주민으로 혈액검사, 흉부방사선 검사, 고밀도검사, 갑상선검사, 소변검사, 신체계측 혈압과 체성분 검사를 한다.


현재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1차 검진에서 이상소견이 있는 경우 국립의료원 서울의료원 서울아산병원 등 2차병원에 연계추진 검사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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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으로 탈북과정의 후유증으로 인해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해소하고 건강한 지역 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탈주민 이모씨(54)는“성동구청이 이탈주민들의 건강까지 챙기 며 늘 따뜻한 관심으로 보살펴줘 한국사회 적응에 큰 도움이 된다”며 감사 뜻을 전했다.


성동구 보건소는 북한이탈주민 건강지킴이로서 매년 2회 건강검진과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북한이탈주민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취업박람회를 통한 맞춤형 일자리 알선과 무료법률상담, 명절 위문 행사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고재득 구청장은 “북한이탈주민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주민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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