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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5개 은행 스트레스테스트 통과(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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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당초 예정보다 이틀 빠른 13일(현지시간) 주요 금융회사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전격 공개했다. 당초 FRB는 15일 오후 4시30분에 스트레스트 테스트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FRB는 이날 뉴욕증시 마감 후인 오후 4시30분 19개 스트레스 테스트 대상 은행 중 15개 은행이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은행은 선트러스트 뱅크, 메트라이프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씨티는 테스트를 통과 못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추가자본의 일부를 투자자에게 돌려주겠다는 자본지출 계획을 수정할 경우 5.9%로 테스트를 통과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는 미국 실업률이 13%로 치솟고, 주가가 50% 폭락하며 주택 가격이 21% 급락하는 등의 상황을 가정해 은행들이 5%의 기본 자기자본비율을 유지하기 위해 조달해야 할 자금 규모를 추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트레스 테스트 대상은 자산 규모가 500억달러 이상인 대형 금융회사들이었다.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금융사는 오는 2013년 4분기까지 자본 비율을 맞추기 위한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

FRB는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한 은행들에 대해서는 배당 및 자사주 매입 등의 자본 지출 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JP모건 체이스는 장 마감 1시간을 남겨두고 자사주 매입 및 배당 확대 계획을 밝히며 급등했다.


골드만삭스도 장 마감후 FRB가 자사주 매입과 배당 계획을 거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했다며 배당을 늘리고 자사주 매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키코프도 배당 상향을 검토하고 있으며 3억440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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