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立春재테크]삼성증권-U시리즈 랩

주식·채권·현금비중 내맘대로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하는 봄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투자처에 눈을 돌리고 있다. 봄에 씨를 뿌린 투자가 여름을 지나 가을에는 풍성한 수확을 안겨다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봄맞이 재테크를 위한 상품으로 통합 투자 관리형 랩서비스인 'U시리즈'를 제시했다.

U시리즈는 미국 등 선진국의 고액자산가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자산관리계좌 'UMA(Unified Managed Account)' 방식을 적용한 랩 서비스다. U시리즈는 다양한 방식으로 운용되는 주식, 채권 등 금융 상품을 하나의 계좌에서 통합 관리하기 때문에 시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맞춤 서비스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예를 들어 투자자가 프라이빗 뱅커(PB)와 상담을 통해 자문형랩을 포함한 전체 포트폴리오에 서로 다른 장점을 가진 두 개 이상의 자문형 랩서비스를 담거나, 현금 비중을 조절할 수도 있고 자문형랩 외에 상장지수펀드(ETF)나 채권형펀드를 담아 위험관리를 할 수도 있다.

기존 자문형랩은 최초 투자시점에 자문사를 골라 만기까지 투자하거나 시황에 따라 자문사를 교체하려면 기존 상품을 해지하고 재가입해야만 했다. 반면 U시리즈는 본인의 투자성향에 따라 초저위험 서비스(U1)부터 고위험 서비스(U10)까지 선택을 하면 그에 맞춰 본사 운용역이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조절하고 시황에 따라 그에 맞는 자문형랩의 비중을 조절하게 된다. 철저한 맞춤식 운용을 위해 최소 가입금액도 2억원 이상으로 기존 자문형랩 상품에 비해 두 배 정도 높아졌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상승장에 좋은 성과가 검증된 자문형랩도 하락장에서 단기적 부진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U시리즈처럼 고객별 투자성향에 적합한 위험관리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