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2월 수출입 물동량 전년대비 19%↑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경기도 평택항의 2월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이 전년대비 두 자리 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13일 경기평택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2월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은 3만2612TEU로 전년도 같은 달에 비해 19% 증가했다. 이는 평택항의 주요 교역국인 중국과의 수출입 화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평택항만공사는 평택항의 수출입 물동량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홍철 평택항만공사 사장은 "컨테이너선 뿐만 아니라 카페리 선박을 통한 컨테이너 화물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물동량 창출을 위해 적극적인 화물유치를 펼쳐나가고, 협소한 여객부두 시설이 조속히 개선되면 카페리선 접안에 따른 불편함이 해소돼 화물처리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특히 "중국 경기회복 지연과 유가상승으로 해운사가 어려운 상황에 있으나 평택항을 통한 화물의 수요는 꾸준하다"며 "부족한 부두시설을 보완해 불필요하게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인다면 물류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항만공사는 평택항의 물동량 증대를 위해 목표를 세분화한 뒤 투자유치 포트세일즈 및 마케팅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