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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회사채 발행 13.8조..10개월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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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회사채 발행 13.8조..10개월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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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지난달 저금리 환경 속에서 우량회사채에 대한 투자자 선호도가 높아지며 회사채 발행 규모가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KSD)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전체 발행규모는 13조8381억원으로 지난 1월 11조2589억원 대비 22.9% 늘었다. 지난해 2월 11조9114억원과 비교하면 16.2% 증가한 수치다.


상환액은 10조7447억원으로 총 3조934억원 순발행을 기록했다. 1월 3조7457억원 순상환에서 한 달 만에 순발행으로 전환한 것.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량회사채에 대한 투자자의 선호도가 커져 발행회사 발행여건이 좋아졌다"며 "일반회사의 기발행 회사채 차환수요와 투자수요(운영)도 늘면서 발행시장이 활발해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짚었다.


지난달 일반회사채 발행규모는 9조7911억원으로 1월 5조5456억원 대비 76.6% 증가했다. 지난해 동월 6조4294억원과 비교하면 52.3% 늘었다. 상환액은 6조5081억원으로 3조2830억원 순발행을 기록했다.


유동화SPC채의 발행금액은 2조2527억원으로 1월(3720억원) 대비 505.6% 증가했으며, 상환금액은 1조3595억원으로 1월(1조7503억원)과 비교해 22.3% 감소했다. 지방공사채의 발행금액은 6923억원으로 1월(4720억원) 대비 46.7% 늘었고 상환금액은 5592억원으로 1월(7673억원) 보다 27.1% 줄었다.


발행목적별로 살펴보면 운영자금 4조935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만기상환을 위한 차환발행(4조1700억원), 용지보상(3013억원) 시설자금(2210억원), 기타 목적(163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회사별 발행규모는 삼성중공업(7000억원)이 가장 많았고, 대한항공(6298억원), 현대중공업(5000억원)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상위 10개사의 발행금액(3조 9532억원)은 전체 일반회사채 발행액의 40.4%를 차지했다.

2월 회사채 발행 13.8조..10개월 만에 최고치


지난달 금융회사채는 4조470억원 발행됐다. 1월 5조7133억원 대비 29.2% 감소했고, 지난해 동월 5조4820억원과 비교해도 26.2% 줄었다. 상환액은 4조2366억원으로 1896억원 순상환을 기록했다.


회사별 발행규모는 우리은행(1조원),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6500억원), 국민은행(4200억원) 등의 순이었다. 상위 5개사의 발행금액(2조6200억원)이 전체 금융회사채 발행금액의 64.7%를 차지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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