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3월중 삼성전자 '웨이브3' 출시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SK텔레콤이 이달중 '웨이브3'를 출시한다.

12일 SKT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최신 바다 2.0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웨이브3를 3월 출시할 계획이다.

웨이브3는 지난 2월 KT를 통해 국내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당초 SKT와 KT에서 동시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사업자와의 협상에 시간이 걸리면서 SKT에서는 이달 출시하게 됐다. KT와 마찬가지로 삼성전자의 자체 모바일 메신저 '챗온'은 기본 탑재되지 않는다.

SKT측은 삼성전자가 바다와 타이젠 OS를 통합하면서 웨이브 3 출시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타이젠은 삼성전자와 인텔이 함께 개발 중인 OS다.

SKT 관계자는 "웨이브3에서 이용하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OS 통합 이후에도 문제 없이 돌아가는 게 중요하다"며 "바다와 타이젠이 통합돼도 호환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해 이달중 웨이브3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웨이브3'는 4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블루투스 3.0, 와이파이, 지상파 디지털미디어방송(DMB) 등을 지원한다. 블랙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40만원대 후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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