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1시 국제캠퍼스서 기공식 개최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연세대학교와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친환경 복합 그린빌딩인 '포스코 그린빌딩'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세운다.
포스코에서 200억원을 출연해 건설하는 포스코 그린빌딩은 연면적 1600평으로 지상 4층 지하 1층의 오피스와 지상 3층의 공동주택으로 구성된다.
친환경 기술만 110여종을 적용해 일반 건축물에 비해 1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세대 관계자는 "태양광 사용, 에너지 효율 최대화, 저탄소 배출 등 친환경적으로 건축되며, 건물의 생애 주기인 60년간 포스코 그린빌딩이 운영된다면 56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공식은 9일 오전 11시 연세대 국제캠퍼스 그린빌딩 건립부지에서 열렸다. 정갑영 연세대 총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양수길 녹색성장위원장, 한만희 국토해양부 차관, 송영길 인천광역시장 등이 참석했다.
기공식 행사에서는 마이크 시설 등을 외부 전력 사용없이 100% 자연에너지인 태양광 전력으로 진행됐다. 안내장에 재생용지를 활용하고, 테이프 커팅 대신에 조경용 묘목 식수행사를 실시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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