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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라오홀딩스, 주주 챙기니 주가도 따라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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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코라오홀딩스가 이달 이후 꾸준히 1만원선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공모가 대비 2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대부분의 상장 외국기업 주가가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돋보이는 성과다.


오세영 코라오홀딩스 회장의 통큰 주주우선 경영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자동차 유통사업이 호조를 보여 실적 또한 사상 최고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8일 코라오홀딩스 주가는 전일 대비 1.45% 상승한 1만500원으로 마감됐다. 이는 올해 이후에만 20% 이상 상승한 수치로 연중 최고가인 1만850원에도 바짝 다가선 수준이다. 특히 지난달 29일 종가기준으로 사상 처음 1만원선을 돌파한 후 꾸준히 1만원선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주가 안정성도 강화되고 있다.


오 회장의 주주우선주의 경영이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증권가의 분석이다. 지난달 오 회장은 본인 지분 보유분(60%)에 대한 배당(약 21억원)을 포기하고 이외 주주에 대해서만 현금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또 모건스탠리가 오세영 회장의 지분 9.38%(360만주)를 매입한 것도 주가 상승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코라오홀딩스 관계자는 “모건스탠리 지분 매입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과 기관들의 문의가 많아졌다”며 “모건스탠리 지분매입 당시 이를 호조로 여긴 기관의 매도세가 상당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꾸준히 강세를 보인 것이 그 증거”라고 설명했다.


신차판매 사업의 호조로 지난해 호실적을 올렸으며 1분기 실적도 기대된다. 코라오홀딩스 관계자는 “1월 신차 판매량이 520대를 기록해 이미 월 판매 대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2월에도 500대 이상 판매한 것으로 집계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라오홀딩스의 지난해 신차판매량은 총 4466대였고, 올해 목표는 6000대다. 현재 판매수치로는 충분히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라오홀딩스는 지난해 실적으로 매출액 1억8800만달러(약 2100억원), 영업이익 2240만달러(251억원)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매출액 2억3000만달러, 영업이익 2800만~2900만달러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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