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보잉사가 차세대모델 '737 MAX' 기종을 중국에 200대 공급하는 주문을 올해 안에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8일(현지시간) 보잉 상용기 부문 짐 알바우 대표가 중국 베이징 현지 블룸버그통신 TV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짐 알바우는 “중국의 모든 항공사와 737 MAX 남품 관련 논의가 있었다“며 “올해 안에 중국으로부터 약 200대의 737 MAX 주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시아 지역 항공기 판매시장 중 중국이 가장 전망이 밝은 곳"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국상용항공기유한책임공사(COMAC)도 자체 개발 제트항공기 'C919' 기종을 당초 일정보다 1년 빨리 시장에 내놓을 계획으로 알려지면서 중국 시장에서 보잉사와의 수주 경쟁이 치열할 것을 예상된다.
알바우 대표는 “보잉과 에어버스, COMAC 3인방이 중국 제트 항공기 시장을 나눠 갖게 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세계 양대 항공제조업체인 보잉과 에어버스는 중국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항공 시장으로 인식하고 판매 수주를 위한 경쟁을 벌여왔다.
보잉사가 이번 수주에 성공하면 737 MAX를 중국에 처음 판매를 하게 된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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