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시즌오픈 공모주 옥석찾기 이름보단 실적에 투자하라

시계아이콘01분 2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딸기아빠의 톡톡 재테크

지난 2월 27일부터 이틀간 STX팬오션 BW(신주인수권부사채)청약이 있던 날, 증권사 객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BW의 발행조건이 좋았던 점도 있지만 계속되는 저금리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뭉칫돈들이 공모주 등 청약시장에서 안정적이면서도 비교적 높은 수익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공모주에서 높은 수익이 나면서 올해에도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012년 공모주시장을 점검하고 투자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


시즌오픈 공모주 옥석찾기 이름보단 실적에 투자하라
AD

공모주제도는 아파트를 신규로 분양 받는 것처럼 원가로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제도이다. 이미 분양이 된 아파트를 사는 경우 시세대로 매수해야 하지만, 청약을 통해 신규로 분양하는 아파트를 싸게 사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이처럼 싸게 주식을 분양하므로 입지 좋은 아파트와 같이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높은 편이다. 지난해 주가지수는 -9.47%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지만, 공모주 수익률은 무려 28.55%에 달했다.


올해에도 70여개 기업들이 6조~7조원 규모로 기업공개가 예정돼 있어 지난해에 이어 큰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특히 현대오일뱅크, 산은금융지주, LG실트론, 미래에셋생명, LS전선 등 대기업 계열사들의 상장이 본격화된다.

공모가가 높게 형성이 된 경우 청약 경쟁률은 높지만 수익은커녕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다. 엄청난 경쟁률을 기록했던 롯데쇼핑, 동양생명보험, 삼성생명 등은 아직도 공모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기업의 이름보다는 공모가가 회사의 실적·자산가치 대비 적정한지를 꼼꼼히 따져본 후 청약에 나서야 한다.


공모주 청약을 하기 위해서는 기업공개에 참여하는 증권사의 계좌를 갖고 있어야 한다. 증권계좌 개설과 동시에 공모주 청약도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으므로 미리 증권사의 계좌를 열어두는 것이 좋다.


청약방법은 HTS(홈트레이딩시스템), ARS 등을 이용한 온라인 청약은 물론 지점을 직접 방문해 청약할 수도 있다. 공모주 청약은 보통 이틀간 진행되므로 굳이 마감일보다 하루 먼저 청약할 필요는 없다. 투자자금이 1억원이라고 할때 CMA (3.2%)에서 나오는 하루 이자는 8700원으로 오프라인으로 청약했을 때의 수수료를 내고도 3700원이 남기 때문이다.


또한 청약 첫날 눈치 보지 않고 소신껏 청약했는데, 생각지도 않게 많은 주식을 배정받을 수 있는 리스크도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공모가가 적정한지와 상장되는 시점에서 증시상황을 확인한 후 청약에 나서야 한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공모주에 관심은 있지만 시간과 공모가가 적정한지 등의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판단된다면, 공모주에 투자하는 펀드나 랩어카운트에 투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공모주 배정시 개인투자자에게 배정되는 물량은 공모 물량의 20%인 반면, 기관투자가(펀드/랩)에게는 60%가 배정되므로 간접투자시 더 많은 물량을 배정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AD

시즌오픈 공모주 옥석찾기 이름보단 실적에 투자하라

이들 상품은 채권혼합형(공모주편입비율 30~10%이하) 펀드가 일반적이며 채권을 70%이상 편입함으로써 채권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공모주에서 알파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설계돼 안전장치도 갖추고 있다.


김종석 | 우리투자증권 압구정WMC WM팀장
김종석은 필명 ‘딸기아빠’로 유명한 재테크 전문가로, 네이버의 인기 재테크 카페 <딸기아빠의 재무설계/펀드 이야기>의 주인장이다. 저서로는 ‘딸기아빠의 펀펀 재테크’가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