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대우증권은 8일 락앤락에 대해 올해 실적이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2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혜미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락앤락의 주가는 현재 역사적 밸류에이션 최저점에 도달했다"면서 "올해는 실적이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락앤락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정당화시켜온 장기 성장 모멘텀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어 과거 평균 밸류에이션 수준을 적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락앤락의 장기 성장 모멘텀은 중국 고성장, 동남아시아 성장 본격화, 카테고리 확장 등을 꼽을 수 있다. 중국은 2011~2015년 연평균 28.9%의 성장이 예상되는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란 평가다. 동남아시아 매출액은 2011~2015년 연평균 43.6%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제품 다변화 전략에 따른 카테고리 확장도 락앤락의 성장을 이끄는 한 축이다.
이같은 장기 성장 모멘텀 등에 힘입어 2012년 강한 실적 반등이 예상되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 매출액 27.3%, 영업이익 51.2%, 순이익 65.9% 증가해 락앤락의 실적이 강하게 반등할 것"이라며 "특히 수익성 회복이 중요한데 2012년 영업이익률은 18.3%로 전년 대비 2.9%p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1년 영업이익률 급락을 초래한 원가 상승, 판관비 증가는 가격인상 효과 및 매출액 증가에 따라 점차 희석될 것이란 분석이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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