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국거래소 노조는 상임감사 선임 절차 및 대상후보를 전면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거래소 노조(위원장 김종수)는 7일 성명서를 통해 "한국거래소 경영진은 밀실·날치기 인사를 중단하고 상임감사 선임절차 및 대상후보를 전면 공개하라"며 "현 정권은 무능력 무소신 퇴물 관료의 낙하산 인사 기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13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상임감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노조는 "후보추천위원회가 어떻게 구성됐는지, 누구를 추천했는지 전혀 알 수가 없다"면서 "주주들에게 조차 공개되지 않고 있는 등 한국거래소 주주의 위상과 역할은 사실상 거수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현재 암암리에 거론되고 있는 상임감사 후보의 적격성 또한 심각한 수준"이라며 "현 정권과 경영진은 공공부문에서 자행돼 온 밀실인사 행태를 반복하면서 거래소 감사 자리를 퇴물관료의 자리보전용으로 변질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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