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현대증권은 7일 신세계에 대해 주가가 박스권 하단에 위치해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는 의견을 내놨다. 목표주가는 40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구·태윤선 애널리스트는 "신세계는 주가가 단기 차익 실현 매물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 시장의 오해와 주식가치 하락을 감안할 때 추가 하락 리스크는 적어 보인다"며 "소비전망에 대한 불안이 아직 있지만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활동은 2월 기존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 증가하며 1월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을 계기로 컨센서스 조정도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주가 모멘텀은 증가할 전망"이라며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는 아직 부진해 경기 회복을 논하기는 어렵지만 매출 성장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오는 4월 신규 출점하는 의정부역사점은 전체 영업면적의 10% 증가 효과가 있다는 평가다. 이 애널리스트는 "인근 주변 중산층 지역과 전략적 명품 유치 등으로 안정적인 독점 상권이 예상돼 하반기 이후 성장 및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회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개인이 운영하던 소규모 화장품 회사를 인수해 향후 자연주의 생활브랜드와 더불어 가두점 사업이 확대될 것"이라며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진다면 신세계그룹의 유통망 지원으로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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